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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rcaea/스토리/Act I-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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=====# 5-2 #===== >죽음이라는 게 이래서는 안된다. > >죽음이란 결말이다. “다음 생” 따위는 없다. 태어나, 살아가고, 죽은 세계가 전부다. > >소녀가 살아있을 적엔 한치의 의심도 없이 그렇게 믿고 있었다. 천국이니, 지옥이니, 연옥이니, 모두 고대적 사람들이나 믿던 교훈적 허구에 불과했다. > >그렇다면 이 장소는 도대체 뭘까? 소녀는 어째서 이 정체불명의 세계에서 깨어나게 된 걸까? 대체 뭘까? 대체 뭘까... > >이제 와서 그 질문에 의미가 있긴 한가? >---- >“흠...” > >소녀는 등대 위에서 무릎을 감싸고 앉아 사막을 살펴보았다. 하얀색, 하얀색, 끝없는 하얀색... 그 사이에 반짝이는 유리 조각. “아르케아”라는 이름이 붙은 물건이었다. > >소녀는 턱을 괴고 나른하게 왼쪽을 바라보았다. 그곳에는 어디로 이어지는지 모를 다리가 있었다. > >“휴우...” >소녀는 숨을 한 번 내쉬고는 일어서서 허리춤에서 낫을 꺼냈다. 낫은 소녀가 살아있을 때만큼 효과적이진 않았지만, 여전히 훌륭한 이동 수단이었다. > >소녀는 무의식적으로 앞머리를 가르마의 반대편으로 쓸어내렸다. 그러면서 손가락 끝이 소녀의 왼쪽 뿔에 닿았다. > >그래, 나에겐 뿔이 있었지... >여태껏 아르케아에서 본 어떤 기억에서도, 뿔이 달린 인간은 본 적 없었다. >---- >이 황량한 세계에서 유희라고는 그 유리 조각들이 비추는 기억밖에 없었기에, 소녀는 아르케아를 들여다보며 꽤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, 그들을 분류했다. 마치 기록처럼. > >그러나 그 어디에도 그녀와 같은 모습의 사람이 등장하는 기억은 없었다. > >소녀와 같은 종족... 종족... 종족? 종족이라 해도 되는 걸까? 소녀는 살아있을 적 어떤 “민족”의 일원이었던 걸까? > >살아있을 때에도 지금처럼 영혼들을 관리하는 민족의 일원이던 걸까? 이제 와서 의미 없는 질문이지만, 생전의 기억을 좀 더 떠올린다면 예전의 자신에 더 가까워질지도 모른다… > >소녀는 그렇게 생각했다. > >지금은, 소녀가 집으로 삼은 장소에서 어떤 유리 조각이 사라졌고, 남았으며, 새로 생겼는지 기록해야 한다. > >소녀는 등대에서 내려와, 또 다른 일과를 준비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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